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MZ 겨냥 상품, 2030 직원들에 맡긴 롯데슈퍼

젊은층 아이템전략팀·MD

TPO 분석후 상품 기획·개발

내달 분짜곤약면·막걸리 선봬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잠실점에서 MZ세대 MD와 MZ팀 팀원이 함께 샐러드 코너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롯데슈퍼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잠실점에서 MZ세대 MD와 MZ팀 팀원이 함께 샐러드 코너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롯데슈퍼




롯데슈퍼는 MZ세대 직원들이 MZ세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먹거리 상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11월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아이템전략팀’과 MZ세대 상품기획자(MD)들이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있다. 아이템전략팀은 매주, 매월의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소비자의 TPO(시기·장소·상황)에 맞게 상품을 도입한다. 또 MD들은 단독상품을 기획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획한 상품을 분석해 상품 개발의 완성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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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략에 따라 롯데슈퍼는 지난해 11월 고객 후기를 반영해 생연어의 느끼한 맛을 보완하고 한 끼 분량으로 기획 개발한 ‘그라브락스 연어’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다음 달 저칼로리면을 이용한 이색 누들 샐러드인 ‘분짜곤약면’을 내놓는다.

MZ세대의 입맛에 맞춘 막걸리도 다음 달 선보인다. 탄산을 강화한 스파클링 막걸리 ‘오늘, 막걸리 한잔하세요’는 기존 막걸리보다 소용량인 750㎖ 크기에다 가격도 MZ세대 소비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중·저가로 책정됐다.

김정열 롯데슈퍼 아이템전략팀 팀장은 “개인의 취향이 중요해지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자체 상품 개발이나 단독 상품을 기획하는데 MZ세대의 영향이 커졌다”며 “고객 수요에 적합한 신선식품, 조리식품, 간편식 등을 강화해 고객이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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