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尹, 겁대가리 없이" 발언에…이준석 "이성 잃어가“

"李, 극좌 포퓰리스트 되려고 하나 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본부장이 밝힌 '합당 제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본부장이 밝힌 '합당 제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겁대가리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드냐”며 비난한 데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발언을 소개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재명 후보가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 극좌 포퓰리스트가 되려고 하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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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정치는 국민을 대변한다. 이 후보께서 품위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라며 "어려우시겠지만 흉내로라도 품위를 보여달라. 지켜보는 국민들이 정말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이 후보 논리대로 한 가지만 지적하자면, 어디 겁대가리 없이 전과4범의 파렴치범이 검찰총장 출신 야당 후보에게 달려드냐"고 일갈했다.

앞서 이 후보는 23일 충북 청주 유세에서 “대통령은 국민이, 나라의 주권자가 권력을 위임한 첫 대리인”이라며 “감히 선출권력으로부터 임명받은 임명권력이 그야말로 겁대가리 없이, 겁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드냐”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윤 후보가 지난해 12월 29일 유튜브 인터뷰에서 “인사권을 쥐고 있는 정치 권력이 사법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보복하는 건 중범죄”라고 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어 이 후보는 “군사정권보다 심각한 검찰 독재가 시작될 수도 있다. 이는 민주주의의 위기이자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또 “오죽하면 촛불로 응징당한 세력이 다시 기회를 잡겠는가”라며 “맨날 발목 잡아 실패를 유도한 게 누구인가. 국민이 고통받는 데도 현 집권 세력을 비난하고 원망하면 나에게 기회가 오는 이런 정치는 뜯어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윤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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