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일 개통하는 서대구역에 하루 왕복 38편의 고속열차가 정차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서대구역 개통과 동시에 KTX 28회, SRT 10회 등 하루 왕복 38회의 고속열차가 운행하는 것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 고속열차는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에 모두 정차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고속열차가 서울을 제외한 대도시권역에서 2개 역에 모두 정차하는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
대구 동·서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성장의 핵심축이 될 서대구역은 국비 92억원 등 총 사업비 1,081억원을 투입, 3년여의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의 선상역사를 갖추고 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 개통으로 140만 서남부권 시민의 철도이용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서남부권에 85%가 집중된 산업단지 및 서대구 역세권 개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향후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대구∼광주 간 달빛고속철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까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명실상부한 대구권 광역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