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송영길 “다당제 위한 개혁”…또 속을 야당 있을까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위한 개헌과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송 대표는 ‘국민 통합을 위한 정치 개혁안’으로 포장해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방안 등을 발표하면서 야당의 동참을 당부했는데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이지요. 지난 총선 당시 위성정당 꼼수를 썼던 민주당의 정략적 카드에 두 번 속아 ‘야합’에 나서는 야당이 과연 있을까요.

관련기사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용 단체 채팅방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2일 기준 해당 단톡방에서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이 후보 특보 등 3000여 명이 활동 중이었습니다.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전현직 의원과 박 장관이 단톡방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거 관련 사건을 수사·기소하는 검찰 사무를 총괄 지휘하는 책임자인 법무부 장관이 여당 후보 단톡방에 있었던 것은 상식에 맞지 않습니다. 공무원의 정치 중립 위반 논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주무 부처 장관은 사퇴하라는 지적에도 여태껏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가 뭔지 박 장관에게 묻고 싶네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