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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러시아 증시… 재개장 하자마자 35% 폭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러시아명 하리코프) 인근 추기예프 군 공항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연합뉴스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러시아명 하리코프) 인근 추기예프 군 공항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군사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열린 러시아 증시가 장초반 35% 넘게 폭락 중이다.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53분 기준 러시아RTS 증시는 전일 대비 440.26포인트(35.89%) 급락한 786.43에 거래 중이다. 해당지수는 전날 1226.69로 마감한 바 있다.



같은 시간 루블화로 표시되는 모엑스(MOEX) 지수도 1081.31포인트(-35.05%) 빠진 2003.43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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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폭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대한 군사작전에 나서면서 서방의 초고강도 경제 제재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군사작전 감행 뒤 성명을 내고"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이라고 맹비난하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러시아만이 이 공격이 가져올 죽음과 파괴에 대해 책임이 있다"면서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들은 단결해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세계가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인 가즈프롬에 대한 제재를 추가한 바 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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