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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광주 사고 딛고 두 번째 수주 성공…월계동신 시공사 선정

27일 조합 총회서 시공사 선정…사업비 2826억원 규모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로 정비업계 내 입지가 약화됐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관양현대 재건축 수주에 이어 서울에서도 수주에 성공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27일 정비업계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월계동신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참석한 조합원 800명 중 739명(92.4%)의 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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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월계동신은 1983년 준공된 총 864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4개 동, 총 107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826억원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분양시 100% 대물변제, 사업촉진비 가구당 5억원 지원 등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내걸며 승부수를 던졌다. 인접한 위치에서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과시너지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깊은 뜻을 헤아려 안심하고 거주하며 강북권의 복합문화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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