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

'역대급 비호감?'…대선 재외투표율, 19대보다 낮아져

2월 23~28일, 총 71.6%로 집계돼

제20대 대통령 재외투표 최종 현황.제20대 대통령 재외투표 최종 현황.




국내에 앞서 이뤄진 재외국민 투표가 지난 19대 대선보다 소폭 감소한 채 마감됐다. 코로나19 상황과 역대급 비호감 후보들의 영향이 해외 거주 유권자의 발길을 투표소로 이끌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3~28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재외투표에 전체 선거인 22만6162명 중 16만1878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71.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의 75.3%보다 낮아졌고 18대 대선(71.1%)과는 비슷했다.



대륙별로는 아주 7만8051명(70.4%), 미주5만440명(68.7%), 유럽 2만5629명(78.6%), 중동 5658명(83.0%), 아프리카 2100명(82.2%)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투표 인원은 3만66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2만459명), 일본(1만8836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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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투표지는 국내로 보내져 중앙선관위로 인계된 이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보내 오는 9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시작된 23일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에서 한 교민이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김광수특파원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시작된 23일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에서 한 교민이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김광수특파원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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