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화(000880)에 대해 “연결 자회사 실적 호조와 연결 조정 효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한화 분석 보고서에서 “기존의 안정적인 방산 사업에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항공우주 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성장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1%, 541%씩 증가한 13조 9040억 원, 737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한화생명의 변액보증준비금 감소 및 투자 수익 개선 △한화솔루션의 유가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민수 사업 주도 성장 지속 등 상장 자회사 실적 개선이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금융 계열사 분할과 관련해 연결 조정 2251억 원이 발생하면서 이익이 증가했다는 해석도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화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의 한화임팩트 지분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업체 RES프랑스 인수 통한 태양광·수소 사업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 통한 우주사업 강화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가 진행 중”이라며 “한화도 질산설비 증설을 통한 신소재사업 및 계열사와 연계한 우주·수소 관련 사업 기회를 확대할 걸로 기대한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