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통신사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MWC를 계기로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나섰다.
1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2’의 SK텔레콤 스타트업 부스. 바르셀로나=윤민혁 기자SK텔레콤은 1일(현지 시간) MWC 2022 부대행사인 ‘4YFN’에서 ESG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11곳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전시했다. 4YFN은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박람회다.
SK텔레콤이 지원한 스타트업들은 ‘배리어프리(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세상)’, 친환경·사회안전망 등을 주제로 삼았다. 스마트폰으로 시각장애인용 사물·글자 인식을 지원하는 ‘설리번플러스’, 시각장애인은 위한 음성·시각 인공지능(AI)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나우 아이 씨’, 시각장애인용 점자출판 플랫폼 ‘센시’, 시각장애인 모바일쇼핑 앱 ‘와들’, 스마트 점자학습 솔루션 ‘오파테크’ 등이 대표적인 배리어프리 서비스다. 또 AI와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활용해 일회용 플라스틱컵의 사용을 줄이는 ‘해피해빗’, AI를 활용해 낭비 음식을 최소화하는 ‘누비랩’, CCTV를 분석해 폭력을 예방하는 사회안전망 구축 솔루션 ‘이투온’,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관리 솔루션 ‘식스티헤르츠’ 등을 선보였다.
1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2’의 SK텔레콤 스타트업 부스. 사진제공=SK텔레콤KT도 스타트업과 함께 MWC 2022를 찾았다. KT 그룹사인 알티미디어와 협력사 아이디어링크, 코아소프트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OS 기반 IPTV·OTT 사용환경을 개선하는 기술과 TV로 골프 자세를 교정해주는 '스마트골프 AI 코칭', 3D 디지털트윈을 제작하는 메타버스 기술 등을 선보였다. KT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해외 박람회에 함께 참여 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