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일제약, 밴쿠버에 첫 북미사무소 개소…"글로벌 안과 기업 신호탄"

내년 美 보스턴에도 추가 계획

캐나다 벤쿠버에 위치한 삼일제약 북미사무소 내부 모습. 사진 제공=삼일제약캐나다 벤쿠버에 위치한 삼일제약 북미사무소 내부 모습. 사진 제공=삼일제약




삼일제약(000520)은 3월 내 북미 내 자체 브랜드 점안제 출시와 안과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첫 북미사무소를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이번 달 개소 후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북미 내 제품 출시를 위한 등록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말에는 미국 보스턴에 미국사무소를 추가로 개소하며 2024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자체 브랜드 점안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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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자체 브랜드 점안제를 출시하기 위해 인허가와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유럽 안과 전문 제약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으며, 북미 대형 제약 유통사와의 등록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삼일제약은 "북미에서의 캐나다 사무소를 거점으로 삼아 자체 브랜드 점안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북미 내 자체 브랜드 의약품 유통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일제약은 밴쿠버의 입지 조건을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 점안액 CMO 사업 기회 발굴 역시 노리고 있다. 밴쿠버는 물동량 북미 3위의 무역항이며, 바이오 등 3차 산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 R&D 센터 등 다수 국내 기업의 북미 법인 및 지사가 위치해 있다. 삼일제약은 입지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필요한 현지 정부 지원을 유치하고,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확보해 CMO 사업 기회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사무소 개소는 향후 삼일제약의 북미 진출과 글로벌 안과 전문 CMO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하며, 해외 시장 내 ‘삼일제약’이라는 안과 전문 브랜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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