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EU, 러 7개 은행 대상 SWIFT 퇴출 제재 발효"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총재. /로이터연합뉴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총재.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은행 7곳에 대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퇴출 제재를 시행했다고 독일 DPA 통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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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러시아 국책은행이자 러시아 제2의 은행인 VTB방크를 비롯, 방크로시야, 방크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소브콤방크, 프롬스비야지방크(PSB), VEB 등이 SWIFT망에서 배제됐다. SWIFT는 200여개국 1만1,000개 은행을 연결하는 국제 통신망이다. 여기서 배제된 은행은 국제 금융시장 접근이 극도로 제한된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도 러시아 최대은행인 스베르방크의 유럽지사 폐쇄를 명령했다. 오스트리아 금융당국 FMA는 성명을 통해 “ECB의 명령에 따라 오늘 FMA는 라이선스를 받은 신용기관 ‘스베르방크 유럽AG’의 영업을 즉각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베르방크 유럽AG는 오스트리아 빈을 근거지로 영업해왔다.

EU는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 투자도 중단한다. AFP통신은 이날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은행 시스템과 화폐 가치에 타격을 주기 위해 일련의 제재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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