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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제일제강, KIST 그래핀 상용화 난제 해소…그래핀 소재 사업 부각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상용화에 난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해소됐다는 소식에 제일제강(023440)이 강세다.


3일 오후 2시 33분 현재 제일제강은 전 거래일 대비 5.78% 오른 2,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가천대학교,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그래핀 표면위에서 유기물이 스스로 정렬하는 자기조립 현상을 활용, 그래핀의 고유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그래핀 박막의 나노구멍을 메우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휘어지고 늘어지는 물성을 가지면서도 거의 모든 가스를 차단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구조를 가진 탄소 소재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수준으로 크게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수많은 나노구멍들에 의해 가스 차단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상용화가 어려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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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긴 체인구조를 가지는 유기물질들이 그래핀 표면위에서 스스로 정렬하여 유기박막을 형성하는 자기조립 현상을 이용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제일제강은 올해 분기별 세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그래핀(Graphene)’ 첨단 부품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제일제강은 ‘그래핀 첨단 부품 소재 사업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존 철강제품에 그래핀을 이용한 첨단 나노 세라믹(Nano ceramic) 금속표면 코팅 기법을 도입, 첨단 신소재 철강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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