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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새 2건…신한금투, 2兆 부동산금융 딜 따냈다

지난달 24일 서울역 밀레니엄힐튼

28일엔 죽전 데이터센터 대출 주관

서울역 밀레니엄힐튼호텔 조감도. 사진 제공=신한금투서울역 밀레니엄힐튼호텔 조감도. 사진 제공=신한금투




신한금융투자가 일주일 사이 총 2조 원 규모의 부동산 담보대출 주관에 성공했다.



신한금투는 지난달 24일 서울역 밀레니엄힐튼호텔 담보대출과 같은 달 28일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주관에 연이어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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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서울역 밀레니엄힐튼호텔 개발 사업 시행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신한금투 주관으로 총 1조 4400억 원을 조달했다. 이지스운용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을 지하 9층, 지상 20층 규모의 업무·숙박 시설 2개 동으로 재건축한다.

또한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시행사인 퍼시픽자산운용은 신한금투의 도움으로 6280억 원을 조달했다. 이 사업이 종료되면 경기도 용인 죽전동에 분당·판교 등의 정보기술(IT) 업체들의 트래픽을 담당할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가 완성된다. 하이퍼스케일은 데이터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을 분류할 때 쓰는 용어다.

신한금투 입장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부동산 금융 부문에서 2조 600억 원에 달하는 대출 주관에 성공한 셈이다. 특히 디지털 산업 부문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데 의의를 두는 모습이다.

신한금융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협업이 이뤄진 것도 이번 사업의 주요 특징이다. 이번 딜에는 신한금투뿐 아니라 신한은행·신한라이프·신한캐피탈 등도 대주 및 출자자로 참여했다. 신한금투는 서리풀 복합 시설, 가산동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등의 금융 주관도 겨냥하고 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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