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200호 돌파, 초등생 돌봄 공백 서비스 제공

연말까지 275곳으로 확대

서울 강북구에 개소한 초등 돌봄시설 ‘우리동네키움센터’ 5호점 내부. 사진 제공=서울시서울 강북구에 개소한 초등 돌봄시설 ‘우리동네키움센터’ 5호점 내부.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초등 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이달에만 2곳이 새로 문을 열어 전체 200호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학기 중 방과 후와 방학 기간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기간에 초등학생들을 맡아 돌봐주는 공공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는 2018년 6월 성북구 장위1동에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협력사업으로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이달 새로 문을 연 센터는 강북 5호점과 서대문 7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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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5호점은 강북구 송중동 화계초등학교 인근에, 서대문 7호점은 남가좌2동 가재울초등학교 인근에 들어섰다. 두 센터 모두 정기돌봄은 월 5만 원, 일시돌봄은 하루 2500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신청과 시설안내는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 키움센터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학부모의 96%가 센터 이용에 만족하며 88.6%가 경제활동 참여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75곳을 추가로 열어 키움센터를 총 275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키움센터가 5곳 미만인 3개 자치구(양천·금천·관악)에 먼저 설치하고, 초등 돌봄 수요를 고려해 지역별로 균형 있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운영 시간도 확대한다. 이달부터는 돌봄시간을 늘려 맞벌이 부모의 출퇴근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 4시간 연장 운영(오전 7~9시, 오후 7~9시)으로 틈새 돌봄을 강화하고 동작구 2개소에서 시범 운영 후 점진적으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3개월마다 전체 센터를 대상으로 이용률을 모니터링하고 운영 방안에 대해 컨설팅하는 등 체계적 관리와 센터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우리동네키움센터 200호점이 개소하면서 더욱 촘촘한 초등 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돌봄시설 확대는 물론 내실 있는 운영으로 틈새 없는 초등 돌봄 체계를 구축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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