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선을 6일 앞두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가운데 윤 후보 측은 "단일화로 완전체가 됐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3일 윤 후보 측은 공약 홈페이지 '윤석열 공약위키'의 AI윤석열을 통해 "백신 마스터 안철수님 선거막판 백신주사 타이밍이 기가막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는 컴퓨터 바이러스백신 소프트웨어 'V3'의 개발자인 안 전 후보를 '백신 마스터'라고 표현한 것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AI윤석열은 "민주당은 화들짝 놀라 야합이니 뭐니 하며 아침부터 네거티브하신다. 더불어 초조해질 그들을 위해"라며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이라고도 했다.
앞서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야권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후보는 '국민통합정부',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드는 데 힘을 모을 뜻을 밝혔다.
두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두 후보는 "결과적으로 이번 단일화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과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달려온 안철수가, 국민의 뜻에 따라 힘을 합친 것"이라며 "늦어서 죄송하다. 늦은 만큼, 쉬지 않고, 끝까지, 확실하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