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3일 ‘농업과학기술 연구 데이터 플랫폼 구축’ 용역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특화작목 농사 시험 논밭, 채소밭 등에 대한 자료의 체계적 수집을 통해 연구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농기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사 시험 연구자, 과제관리자 등이 모두 사용 가능한 농업연구 데이터 클라우드(cloud) 플랫폼 △연구자, 관리자 등 이용자별 맞춤형 화면 △지역특화작목 디지털 육종(育種)체계 △실시간 연구 데이터 입·출력 및 점검 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은 올해 상반기 농사 시험 연구 데이터 수집을 시작으로 4개월간 진행되며 플랫폼은 7월부터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연구 데이터 디지털화, 표준화가 비교적 쉬운 벼, 콩, 장미 등 3작목에 대해 시범적으로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후 차례로 작목과 연구과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지역특화작목 중심의 농업연구 플랫폼 개발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이용자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고 개발해 경기도 농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