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야권 단일화’를 결단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선 후보의 행보를 “안철수의 진격”이라며 치켜세웠다.
윤 후보는 부산 사상구 이마트 앞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께서는 이번 단일화로 사퇴를 하셨지만 이것은 철수한 것이 아니다. 정권교체 해서 더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진격하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안 전 후보의 사퇴를 두고 또 철수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도 그동안에 가지고 있던 정치 철학과 가치의 외연을 더 넓혀서 국민을 더 잘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전일 모든 유세일정을 취소했던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을 재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윤 후보와의) 합동 유세도 협의 중이고 곧 나설 예정”이라며 “다만 전체 지지층의 10% 되는 적지 않은 분들이 상처받으신 만큼 설명 드리는 자리를 준비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