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전쟁 나가고 싶어요" …우크라 돕자, 한국인 문의 쇄도

현재 우크라이나 관련 국방부의 파견 방침 등 정보 없어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해 묻는 온라인 플랫폼 게시물/네이버 지식인 페이지 일부 캡처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해 묻는 온라인 플랫폼 게시물/네이버 지식인 페이지 일부 캡처




최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국제사회 움직임이 포착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참전 방법을 문의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네이버 지식인 등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는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해 묻는 게시물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네이버 지식인의 한 작성자 A씨는 '우크라이나로 파병을 가고 싶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2013년 군 전역자라 파병은 말도 안 되는 것 알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힘이 되고 싶다"며 "폴란드로 가서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넘어갈 순 없겠나"라고 구체적인 방법을 문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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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작성자 B씨는 "현역 병장 전역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도와주고 싶다. 꼭 가고 싶다"며 참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대부분의 답변자들은 국내 국방부의 파견 방침 등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현실성이 낮다", "개인 파병은 어렵다", "우크라이나인 연대 활동이나 모금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는 등의 현실적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일본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원하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 2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1일 기준 일본인 약 70명이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모집한 외국인 의용군을 지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참전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외국인 의용군으로 참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지했다"면서도 "목적 불문하고 우크라이나에 가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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