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대본 "다음주 확진 산모 병상 250개·투석병상 600개로 확대"





정부가 코로나 19 확진 산모와 투석환자를 위해 병상을 약 250개와 600개로 늘리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7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확진된 산모들을 위한 병상을 다음 주까지 250여개로 늘리고 원래 다니던 일반병원에서도 안전하게 분만하도록 건강보험 수가를 개선하고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확진된 투석환자들을 위한 병상도 다음 주까지 약 600개까지 확대하고 평소 다니던 투석의료기관에서도 계속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복지부와 국조실이 참여하는 범정부차원 병상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속해서 병상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만명에 달해 국민 불안과 우려가 크실 것"이라며 "중환자 병상과 중등증 병상의 가동률이 각각 59.8%, 49.3%로 의료체계는 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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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가 중단됐지만 백신 접종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권 1차장은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접종완료시에는 0.08%로서 독감과 비슷해지지만 미접종시에는 0.6%로 독감의 6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전투표일 확진자 투표와 관련해 발생한 현장의 혼란과 불편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을 지시했다. 그는 "9일 본투표일에는 확진자들도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소상히 안내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8일부터는 확진자를 이송하는 구급대원의 보호복을 '레벨D급'에서 '전신가운 4종세트'로 간소화할 예정이다. 4종세트는 긴팔가운, 보안경 또는 안면보호구, 장갑, 마스크로 구성됐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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