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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1.1% 하락해 2620선 마감 "원자재 가격 우려 지속"

출발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출발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자재 가격 상승세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 불안이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91포인트(1.09%) 하락한 2622.4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는 1.7% 이상 떨어지면서 2,605.81까지 밀려났지만 이후 낙폭을 회복하면서 최종 1.1% 하락세로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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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319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63억 원, 2924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원자재 가격 급등세에 따른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갭 하락 출발을 했지만, 장중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하락 폭을 만회하면서 코스피도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원화 약세는 이날 외국인의 매도 압력을 키운 요인이 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9원 오른 1237.0원에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0.86% 하락한 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0.85%), SK하이닉스(-1.26%), 네이버(-0.81%), LG화학(-2.14%), 삼성SDI(-2.74%) 등이 하락했다. 이날 KRX 업종 지수 중에서는 KRX 헬스케어지수가 유일하게 1.34%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5%), 셀트리온(3.03%), 셀트리온헬스케어(1.55%), 셀트리온제약(+1.65%)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1.40포인트(1.29%) 하락한 870.1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91% 급락했던 코스닥은 장중 하락폭을 0.03%까지 만회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다시 커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917억 원을 홀로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7억 원, 204억 원을 팔았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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