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속보] 셸 "러시아산 석유·천연가스 구매 중단"

/AP연합뉴스/AP연합뉴스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샤넬, 이케아 등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내 사업을 중단하는 등 반러시아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석유 기업 셸(Shell)도 결국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원유를 비롯해 석유제품과 천연가스, 액화천연가스 등 모든 러시아산 석유 제품 구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라며 “주유소와 충전소 등 러시아 내 영업소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벤 반 뷰어든 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여 휘발유와 경유로 정제하기로 한 결정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것이긴 했지만 옳은 결정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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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셸은 대러제재로 최근 가격이 내려간 러시아산 석유 2만5000배럴을 매우 싼 가격에 구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지탄을 받았다.

한편 셸은 우크라이나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데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스프롬과 합작 벤처를 지난주 중단한 바 있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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