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바이오산업 전문가' 이상호 제주대 약대 교수, 신임 학장 취임

1일 취임…"신생 제주약대, 전국 최고로 키울 것"

산업부 산하 KEIT 바이오·의약 PD 출신…업계 정통

이상호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신임 학장. 사진 제공=제주대학교이상호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신임 학장. 사진 제공=제주대학교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에 정통한 이상호(53)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산업약학과 교수가 이달 1일 신임 학장으로 취임했다. 작년 4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바이오·의약 PD(Program Director) 직함을 내려놓고 제주대 약대로 자리를 옮긴지 11개월 만이다.

관련기사



이 신임 학장은 약학박사 출신으로 산업계와 정부기관을 두루 거치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꿰뚫고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92년 성균관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 약학박사를 취득한 뒤 유한양행(000100)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대웅제약(069620) 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바이오벤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초기 멤버로도 경험을 쌓았다. 2016년부터 제주대 약대에 합류하기 전까지 5년 남짓 동안은 KEIT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 정책을 기획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당시 비임상·임상 부문에 치우쳤던 산업부의 R&D 사업 영역을 소재·부품·장비, 품질관리 등으로 넓히면서 예산 규모를 빅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제주대 약대는 지난 2019년 전북대와 함께 신설 약대 인가를 획득하고 2020년 개교했다. 바이오산업 전 주기를 지켜본 이 교수의 합류로 산업약학 분야 인재양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던 상황이다.

이상호 신임 학장은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막중한 책무를 맡게되어 긴장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주어진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려 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제주대 약대 2030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진학하고 싶은 약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경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