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베스트셀러 '가시고기' 그 20년 뒤의 이야기

■가시고기 우리 아빠

조창인 지음, 산지 펴냄






지난 2000년 출간돼 30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소설 ‘가시고기’의 후속작. 전작에서 아버지의 헌신적 돌봄 속에 백혈병에서 벗어난 아들이 성장한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버지의 죽음을 모른 채 프랑스로 떠나 20여년간 살아 온 주인공 다움이는 성인이 돼 주목 받는 조명감독이 된 후 촬영 일정으로 인해 한국에 돌아오게 된다. 소설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 미움과 분노가 되면서 지독한 현실주의자로 자란 다움이가 한국에서 아버지의 흔적을 마주하고 과거와 화해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조창인 작가는 이 책을 ‘상처를 치료해주는 책’이라고 말하며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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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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