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1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JYP엔터로 집계됐다. 삼부토건(001470), HMM(011200),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JYP엔터로 조사됐다.
거리두기 완화(리오프닝)가 가시화되면서 엔터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와이스(JYP)는 미국에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지적재산권(IP)을 통한 신사업 기대감까지 더해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점차 규제가 완화돼 관객 수가 완전히 정상화되면 오프라인 공연당 이익도 커질 것이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공연이 동시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형태가 자리 잡으면서 수익성도 기존 대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수 2위는 삼부토건이 차지했다. 삼부토건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되자 수혜주로 꼽히며 어제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윤석열 당선인에게 명절을 통해 수차례 선물을 해 윤 당선인의 관련주로 꼽혀왔다.
3위는 HMM이다.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됨에 따라 HMM의 새 주인찾기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이 해운·조선산업 성장을 강조한 만큼 한국의 대표 해운기업인 HMM이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새 주인 찾기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삼부토건이었다. 두산중공업과 엘앤에프, HMM, 도이치모터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0일 매수 1위 종목은 HMM이었다. 두산중공업, 한전기술, 삼부토건, 삼성전자였다. 매도 1위 종목 역시 HMM이었으며 두산중공업, 삼부토건, 우리기술투자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