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부울경 메가시티 호재로 새롭게 거듭나는 ‘양산’




경남 양산시 웅상권역 일대가 신흥주거지역으로 재탄생 할 전망이다.

양산시 평산동으로 대표되는 웅상권역은 양산시의 구도심으로 대형마트와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양산웅상농공단지, 양산매곡그린공단, 덕계일반산업단지 등 크고 작은 산업단지도 다수 위치해 직주근접 수요도 풍부하다.



하지만 그동안 서부권 주거 개발에 밀려 신규 공급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양산시 평산동에서 공급된 새 아파트는 1,769에 불과했다. 동일 기간 양산시 전체에서 공급된 새 아파트가 4만8,462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이 일대 공급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지 체감할 수 있다.

공급 부족으로 노후도도 심화되고 있다. 평산동 내 10년 초과 아파트는 총 1만1,292가구로 집계됐는데 이는 평산동 전체 아파트(1만2,854가구)의 87.8%에 해당하는 수치다. 즉 양산시 평산동에 거주하는 10가 중 8가구는 10년을 초과한 노후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최근 평산동을 중심으로 각종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웅상행정타운과 웅상센트럴파크 등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수요자 선호도 높은 인기 브랜드 아파트도 속속 공급되면서 신흥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사업도 웅상권 변화를 부추기고 있다. 올 상반기 출범을 앞둔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이 생활과 문화, 경제 전반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인구 1000만명 규모의 특별지방자치단체다. 해당 사업이 본격화되면 부산, 울산, 경남 일대가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면서 다양한 기업 유치와 대규모 인구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송신도시와 물금신도시 등 서부권에 밀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양산시 웅상권역 일대에 큰 변화가 예고되면서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며 “특히 서부권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은 적고, 주거 편의성은 우수한 양산시 웅상권역 일대가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웅상권 변화를 이끌 첫 단지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한신공영은 3월,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589-3번지 일원에서 ‘양산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 동, 총 405가구로 조성되며,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4Bay 중심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했다. 여기에 드레스룸, 파우더룸, 알파룸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해 중소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체감 면적을 크게 넓혔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주변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양산점과 롯데마트 웅상점을 비롯해 평산중심상업지구, 웅상체육공원, 웅상중앙병원, 웅상행정타운(예정) 등이 형성돼 있어 주거 편의성 및 정주여건이 뛰어나다. 특히 지난해 개통한 ‘7번국도’를 이용하면 양산 물금신도시, 부산 정관신도시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인근 신도시의 다양한 주거 인프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주변으로 신명초, 천성초, 평산초, 웅상여중, 웅상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하며, 수영장과 실내체육관을 갖춘 웅상문화체육센터와 웅상도서관도 가깝다. 물놀이 광장과 운동시설, 야외공연장, 자연체험장 등을 갖춘 웅상센트럴파크가 2023년 완공되면 교육인프라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교통망 확충에 따른 정주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7번국도 우회도로 일부 구간 개통으로, 그간 잦은 정체가 빚어졌던 양산~울산, 양산~부산 간 차량 이동시간이 20분 내로 단축됐다. 또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철도 등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도 지난해 최종 확정됐다.

한편, ‘양산 한신더휴’는 비규제 지역인 양산시에 공급돼, 세대주 여부 및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해당지역 및 인접 부산·울산 거주자들도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또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각 지역별·주택형별 예치금 충족 시 청약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 및 자금조달계획서 작성의무가 없으며, 당첨자 선정일 직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양산 한신더휴’의 견본주택은 이달 중 개관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