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자율행 앞서가는 美, 운전대·페달 없는 자율주행차 허용





미국에서 운전대와 페달 등이 없는 자율주행차의 생산·주행이 가능해졌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0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에 이런 전통적인 조종 장치를 포함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을 없앤 최종 규정을 발표했다고 CNBC가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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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앞으로 자동차 업체는 일정한 안전 규제를 충족할 경우 수동 제어 장치가 없는 자율주행차를 제작·운행할 수 있다. 안전 규제로는 자율주행차도 현재의 일반 승용차와 똑같이 높은 수준의 탑승객 보호를 반드시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미국에서 운행중인 자율주행차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보조 안전 운전자를 위한 수동 제어 장치를 장착해야 한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2020년대 내내 미 교통부의 중요한 안전 임무 중 하나는 안전 기준이 자율주행 시스템·운전자 보조시스템의 개발과 보조를 맞추도록 하는 일일 것"이라며 새 규정이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 차량을 위한 확고한 안전기준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는 지난달 NHTSA에 수동 조종 장치가 없는 자율주행차 '크루즈 오리진'을 운행하도록 허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2019년 "2년 이내에 운전대 없는 차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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