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의 신세계(004170)백화점몰이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MZ세대 고객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 내 백화점 몰이 10개월 간의 리뉴얼을 거쳐 오는 14일 럭셔리·해외패션·생활 등 63개 신규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업계 최대인 2000여 개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특히 릭오웬스, 드리스반노튼, 에르노 등 30여개의 명품 브랜드를 국내 백화점 몰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인다.
‘디자이너 하우스’ 전문관도 마련해 손정완, 미스지컬렉션, 이상봉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도 소개한다. 카테고리별 전문관 확장을 통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30대 고객뿐 아니라 중장년층 고객까지 유치해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뜨고 있는 인테리어·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에 맞춰 스위스 인기 가구 브랜드 USM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국내 유일 정식 딜러가 직접 판매하는 USM 브랜드관에서는 온라인 구매지만 백화점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입점을 기념해 14일부터 일주일 간 온라인 단독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신세계는 고객이 매장을 직접 방문한 듯한 느낌을 주는 ‘트라이온(Try On)’ 서비스를 도입했다. SSG닷컴이 개발해 신세계백화저몰에 구현한 트라이온 서비스는 브랜드의 상품 소재, 디자인의 디테일, 상품의 특장점을 전문 모델의 체험 영상으로 제공한다. 휴고보스, 헬렌카민스키, 라부르켓, 바비브라운 등 패션·뷰티 브랜드부터 시작해 다른 브랜드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연내에 쓱닷컴 백화점 몰에 해외패션 브랜드와 화장품 등 신규 브랜드 100여개를 추가로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이커머스 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 몰 리뉴얼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온라인 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은 백화점 몰 리뉴얼을 기념해 14일부터 20일까지 백화점몰 리뉴얼 기념 행사인 ‘브랜드 뉴 신세계’를 진행한다. 먼저 매일 0시에 백화점 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2%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신규 입점 브랜드 구매 시 일부 금액을 SSG머니로 돌려준다. 또 14일부터는 에스티로더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마이크로 에센스’의 점보 사이즈를 단독으로 판매하고, 오는 16일 해외 럭셔리 브랜드 멀버리의 국내 최초 라이브 방송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