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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퇴출에 코로나19 확산…항셍지수 4.68%·상해 종합지수 2.6% 급락

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중국 당국은 전염성이 높은 변이가 확산한 영향으로 전국에서 13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AP=연합뉴스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중국 당국은 전염성이 높은 변이가 확산한 영향으로 전국에서 13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미국 증권시장에서 중국 기업 5곳의 퇴출 소식에 이어 중국 현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며 중국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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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3시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4.68%, 상하이 종합지수는 2.6% 급락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대도시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도시 봉쇄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키웠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에 휴교령을 발령하고 1700만 인구 도시이자 1선 도시인 선전시를 14일부로 봉쇄했다. 900만 도시 창춘은 11일부터 전면 봉쇄됐다. 지난 13일에는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37명이 보고됐다. 무증상 감염을 더하면 총 2243명에 달한다.

앞서 중국 증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외국기업 문책법에 따른 중국 기업의 주식예탁증서(ADR) 5개 종목 임싱 상장폐지 리스트로 지난 8일 급락하기도 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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