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핵관' 권성동, 이준석 감싸 "언제부터 보수당이 2030 지지 받았나"

지난달 28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선거 유세에 나선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과 권성동 의원. /연합뉴스지난달 28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선거 유세에 나선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과 권성동 의원. /연합뉴스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로 지목됐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정당이 언제부터 2030의 지지를 받았느냐"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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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결과에 대해 각종 분석이 난무하지만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고,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킨 주인공은 2030 미래세대”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극심한 지지율 하락을 겪었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대위를 해체하고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듣기로 하면서 단 2~3주 만에 여론이 급격히 바뀌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선거환경이 많이 바뀌었고 2030은 단순한 한 표가 아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세대”라며 “청년들이 싸워주지 않았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공작과 선동에 맞서 우리는 이길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정당이 과연 언제부터 2030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었을까요. 지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이번 대선이 처음”이라고 적었다. 또 “여성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후보 때도 20대 여성 30.6%, 30대 여성 34.7%에 불과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20대 여성 33.8%, 30대 여성 43.8%라는 역대 최고의 지지를 보내주셨다”고도 덧붙였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은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득표율 차이가 작게 난 것은 저희가 막판 오만에 빠졌기 때문이지, 결코 2030의 지지가 적어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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