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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분식회계 리스크 해소…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는 변수"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목표가 30만→25만 하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화투자증권은 셀트리온(068270)이 약 3년간 지속돼온 분식회계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향후 진단키트 수출 및 미국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유럽 지역의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 환경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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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화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이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분식회계 관련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1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셀트리온 그룹의 회계법인에 대한 감리 결과, 조치안을 심의했다. 증선위는 회계처리에 중대한 과실이 있었지만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과징금 징수 △감사인 지정 2년 △내부통제 개선 권고 △시정 요구 등의 처벌을 내렸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우려한 거래정지, 상장폐지 등 리스크가 제거됐다"고 말했다.

향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셀트리온의 성적이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에 수출 계약을 맺은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공급계약 2건을 포함해 고마진이 가능한 미국시장의 점유율 확대로 올해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어난 2조 4170억 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전파율이 높고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낮아진 기대감과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심화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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