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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中 락다운·FOMC 우려에 2630선…外인 매도세 지속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44포인트(0.32%) 내린 2,637.21, 같은 시간 환율은 0.2포인트 내린 1,242.10원을 나타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44포인트(0.32%) 내린 2,637.21, 같은 시간 환율은 0.2포인트 내린 1,242.10원을 나타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중국 선전 봉쇄 소식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가 2630선으로 내려앉았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 역시 커지는 분위기다.

15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4포인트(0.87%) 내린 2622.6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34포인트(0.58%) 내린 2630.31에 출발해 장 중 2628.0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279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2억 원, 722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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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미크론 폭증세로 중국 주요 경제 거점인 선전시를 봉쇄하자 공급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월 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우려 역시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2.1%대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3월 FOMC 경계심리도 높아졌다는 점이 부담 요인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NAVER(035420)(0.46%) 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71%), SK하이닉스(000660)(-1.72%) 등 반도체주와 LG화학(051910)(-3.94%), 삼성SDI(006400)(-1.93%)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공급난 우려를 흡수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9포인트(0.34%) 내린 869.45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1007억 원을 사들이는 한편 외국인은 691억 원, 기관은 273억 원을 팔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락다운, 금리 인상 등에 영향을 크게 받는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포인트(0.00%) 오른 3만 2945.2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1.20포인트(0.74%) 내린 4173.11에, 나스닥지수는 262.59포인트(2.04%) 하락한 1만 2581.22에 장마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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