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이 장 초반 급등세다. 최근 수주 증가와 판가 인상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40분 기준 한세실업(105630)은 전일보다 9.30% 오른 2만3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영원무역(111770)도 5.02% 오른 4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의류 OEM주들의 급등은 최근 서구권 의류 시장 성장률이 높기 때문이다. OEM 업체들은 동남아에서 생산해 글로벌 브랜드에 납품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미국 및 서구권 소비시장 동향이 OEM 의류주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 의류 재고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의류 단가도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슈퍼사이클이 오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