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부동산 시장 훈풍 부나…전국 매매심리지수 반등

국토연구원 2월 부동산 소비자 심리조사 발표

전국 108.5?서울 105.9…6개월 만에 상승 전환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던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난달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5로 전월(105.8)보다 2.7포인트(p)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8월(141.4)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월(105.8)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달 다시 반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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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소비 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의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이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 이상 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을 의미한다. 조사 대상은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지역거주 가구 6680인, 중개업소 2338개소다.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상승했다. 서울은 1월 105.3에서 지난달 105.9로 0.6p 소폭 상승했고 수도권은 같은 기간 2.8p 오른 108.1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세종(14.6p)이며 전북(11p)과 인천(10.2p)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전(-9p)과 강원(-4.1p), 충북(-1.0p)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9.9로 전월(98.9) 대비 1p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0월(111.7)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간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97.0, 98.7로 전월(서울 96.2, 수도권 97.6)보다 상승했지만 보합 국면(95 이상 115 미만)을 유지했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0.9p 상승한 101.4로 집계됐다. 주요 상승 지역으로는 세종(8.6p), 전북(6.5p), 울산(3p)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2p)과 강원(-1.5p), 경남(-1.1p) 등은 하락했다.


노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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