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신규 확진 사상 첫 40만 명대…위중증 환자 1244명 또 최다

사망자 164명…꾸준히 늘어날 듯

16일 오전 코로나19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서울 시내의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16일 오전 코로나19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서울 시내의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향하면서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만 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도 1200명대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0만 741명 늘어 누적 762만 92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6만 2329명보다 3만 8412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9일(34만 2433명)의 1.2배, 2주 전인 2일(21만 9224명)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다.

관련기사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244명으로 전날(1196명)보다 48명 늘어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1000명대로 올라선 이후 9일 연속 네 자릿수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4.2%(2797개 중 1795개 사용)로 전날(65.1%)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71.2%다. 재택치료자 수는 177만 6141명으로 전날(161만 3186명)보다 16만 2955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6만 8223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64명으로, 하루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했던 전날(293명)보다는 크게 줄면서 2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경향으로 볼 때 사망자도 당분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왕해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