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서빙로봇 전문기업 알지티, 중기부 팁스 선정





서빙로봇 전문기업 알지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기술창업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 및 국내외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민간투자주도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8년에 설립된 알지티는 순수 국내 기술로 다기능 모듈형 서빙로봇의 개발·제조뿐 아니라 유통,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알지티에 따르면 국내에서 서빙로봇을 직접 제작해 유통하는 기업으로는 이 회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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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티는 특유의 자율주행과 회피주행기술을 높게 평가 받아 팁스에 선정됐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알지티는 향후 2년간 약 5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알지티는 이 자금을 자율주행 관련 연구에 사용할 계획이다.

알지티의 서빙로봇은 별도의 유도장치 없이 스스로 주변을 인지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공간과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해 안전하고 신속한 서빙을 수행한다. 특히 알지티만의 ‘스마트 레스토랑 시스템’은 서빙로봇과 기존 식당에서 사용하는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포스와의 연동을 가능케 해 매장 관리에도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호정 알지티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발판 삼아 자율주행 기술을 한층 더 고도화시킬 수 있을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업무 부담은 줄이고 고객에게 사랑 받는 서빙로봇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지티는 지난해 2월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나이스, 이지스엔터프라이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총 40억 원 이상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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