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5만원짜리 구찌 버거 '광클'…예약 20분만에 마감

전세계 4번째 구찌 레스토랑 서울 상륙

28일부터 오픈…16일 사전 예약 폭주

구찌 오스테리아 '에밀리아 버거'. /사진 제공=구찌구찌 오스테리아 '에밀리아 버거'. /사진 제공=구찌




구찌가 이탈리아·미국·일본에 이어 전 세계 4번째로 한국에서 레스토랑을 선보이자 사전 예약이 순식간에 마감됐다.

구찌코리아는 16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몰에서 '구찌 오스테리아' 사전 예약을 받았다. 그 결과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3~4월 주요 시간대 예약이 약 20분 만에 마감됐다. 예약 가능 시간은 11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총 9타임이다. 명품 브랜드인 구찌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F&B 매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예약이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구찌 오스테리아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2018년 피렌체 1호점을 시작으로 2020년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 2호점, 지난해 도쿄 긴자점에 이어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구찌 가든에 문을 연다. 2호점의 경우 시그니처 메뉴인 '에밀리아 버거' 가격은 38달러(한화 4만 7000원)다. 디너 코스는 150~330 달러선에 책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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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사진 제공=구찌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사진 제공=구찌


식당은 메인 다이닝룸 28석, 테라스 36석으로 돼 있다. 선명한 초록색 색감, 벨벳 방케트(banquette) 의자 등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과 구찌의 미학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실내를 디자인했다. 최대 8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거울의 방’이라는 사적인 공간도 마련됐다. 이 곳은 벽면이 앤티크 풍의 거울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찌 데코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에보니 보아세리(ebonised boiserie) 패널과 라두라(Radura) 월페이퍼로 완성됐다.

메뉴는 모두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 마시모 보투라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대표 메뉴는 에밀리아 버거, 파마산 레지아노 크림을 곁들인 토르텔리니 등이다. 서울 가든 등 한국의 계절에서 영감을 받은 신메뉴와 200여 종의 와인, 칵테일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구찌 오스테리아 총괄은 전형규 셰프가 맡는다. 마시모 보투라 셰프는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가 어우러진 요리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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