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4만985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10만여 명 많은 수준이다. 전날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하루 만에 5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사실상 감염병 관리가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른 모양새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8천38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하루 사이 4만6990명 폭증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일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뒤 17일 2만명대, 22일 4만명대, 이달 3일 5만명대, 8일 7만명대, 11일 8만명대, 16일 10만 명대로 치솟았다.
경기도의 경우 이날 오후 9시까지 18만1029명 발생했다. 이 역시 동시간대 최다이며 하루 역대 최다 기록인 지난 11일 10만7943명보다 7만3086명 늘어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