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심재철, 경기지사 출마 “경기에서만 5선…경기도가 키운 일꾼”

“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경기 전역 뛰었다”

GTX 조기 착공,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공약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심 전 부의장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 전 부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재철은 경기 안양동안을 선거에서 5선을 한 경기도가 키운 일꾼”이라며 오는 6월 경기지사 출마의 뜻을 밝혔다. 심 전 부의장은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가 여권 후보의 대선 교두보로 전락했고 경기도는 거대한 성장잠재력을 지녔음에도 침체되고 있다”며 “심재철의 검증된 능력과 경륜, 새로운 비전으로 윤석열 정부와 함께 1350만의 경기도민이 자긍심을 가지는 희망 경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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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전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대해선 “(이 전 지사가) 취임사에서 공정한 경기를 만들고 강자의 횡포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이 전 지사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불법 의전 논란을 일으켰고,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

심 전 부의장은 “경기도가 유능한 리더와 재도약 해야 한다”며 “(저는)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정책에 정면으로 맞섰고 경선 기간에는 윤석열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대선 때는 경기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으로 경기도 전역을 발로 뛰었다”고 강조했다.

심 전 부의장은 △GTX 조기 착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완공 △출퇴근 정액 프리패스 버스카드제 도입 △이층버스 확충 및 출퇴근 전세버스 대폭 확대 △1기 신도시 재정비 및 취등록세 50% 감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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