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 5년간 2조3500억 투입 남해안 관광 1번지로 '발돋움'

경남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지역 자원 활용한 콘텐츠 발굴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도. /사진제공=경남도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도.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앞으로 5년간 2조 3500억 원을 투입해 남부권 관광의 메카로 도약한다. 일방적인 관광시설 투자가 아닌 연관 산업과 파급 효과가 큰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관광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경상남도는 15일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국가 단위의 상위 계획인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경남권역의 관광개발 방향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이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경남도는 시·군에서 수요조사를 받아 적정성을 검토해 청사진을 만들었다.





도는 ‘도민의 행복한 삶 관광으로 이어지는 남부권 관광거점’을 비전으로 경남형 체류관광 거점 조성,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관광시스템 구축,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창원시캠프소쿨 아일랜드 조성사업 등 문화관광자원 32개소, 사천시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 등 생태녹색관광 자원 10개소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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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 인프라 및 연계 시스템 구축사업에는 풍부한 마을자원을 활용한 경남형 스마트 마을 리조트 조성 등 체류형 관광거점 2개소 조성을 추진한다. 또 가야 역사촌 조성 등 지역특화 인프라 조성 16개 사업과 미래형 광역관광 교통 시스템 구축도 착수한다.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선진형 관광 콘텐츠 육성에는 경남의 특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 관광상품 및 특화콘텐츠 개발 4개 사업을 진행한다. 관광객에게 선진형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남 관광 품질인증제 도입 등 4개 사업, 국제 광역관광 루트 구축 4개 사업도 반영했다. 관광 브랜드 위상 강화 및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 전략으로는 동남권 국제정원박람회 등 메가 이벤트 개발 5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관광단지 개발에 12개소 1조 6731억 원, 신규 문화관광자원 개발에 32개소 5312억 원, 생태·녹색관광자원 개발에 10개소 1410억 원 등 총 2조 345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조 1347억 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2만 122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은 경남의 관광 여건과 코로나19 확산 등 사회적 관광 유행을 철저히 분석해 향후 5년간 경남 관광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며 “경남만이 가진 관광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재해석함으로써 관광 경쟁력 확대와 방문객 유입을 이끌고 경남이 남부권의 대표적인 관광거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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