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 에비뉴’로 확 바뀐 롯데百 동래점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 연출로 식품관 이미지 업그레이드

정육, 수산, 청과 등 신선 식품에 집중…고객 반응 좋아

푸드 에비뉴 새단장 이후 지난 해보다 매출 2배 증가

최근 새 단장을 마친 롯데백화점 동래점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 에비뉴'(Food Avenue)./사진제공=롯데백화점최근 새 단장을 마친 롯데백화점 동래점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 에비뉴'(Food Avenue)./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최근 식품관을 새 단장하고 ‘푸드 에비뉴’(Food Avenue)란 프리미엄 식품관의 이름으로 고객들을 맞았다.



이번 새 단장은 기존의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벗어나 고급스럽고 직관적인 매장으로의 변화를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9월 앞서 새 단장을 마친 와인 매장과 F&B존은 제외됐다. 특히 롯데마트와 연결된 매장 특수성을 고려해 푸드 에비뉴는 신선 식품 코너에 공을 들이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관련기사



지하 1층 매장 벽면을 따라 큰 규모로 조성된 정육, 수산, 청과 등의 신선 식품 코너는 매장 규모를 넓히면서 볼륨감 있는 매장으로 구현했다. 검정색 배경의 벽면과 천장은 곳곳에 메탈 소재 장식과의 조화를 통해 지루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육 코너는 한우, 돼지고기, 수입육 등 양질의 상품들을 엄선해 판매하고 수산 코너에서는 판매처(벤더)를 기존보다 더 늘려 초밥이나 해산물 밀키트 등의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청과 코너는 다양한 종류와 유기농 친환경 과일에 집중한데 이어 기존에 있었던 야채, 채소 코너를 없앤 대신 로컬푸드 브랜드 ‘미스터아빠’ 매장을 입점시켰다. ‘미스터아빠’는 경상도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산지 직거래로 상품을 받은 후 소포장해 고객에게 전달한다. 중간 유통과정을 없앴기 때문에 농가와 고객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ESG경영 관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 에비뉴’로 인해 롯데백화점 동래점을 찾는 고객 또한 늘고 있다. 푸드 에비뉴가 문을 연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식품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부산=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