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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FOMC·지정학 리스크 우려 일부 해소…리오프닝 관련주 주목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지난밤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했다. 오늘(11일) 국내증시 역시 중앙은행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안도감이 지속되며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66p(1.23%) 오른 3만4,480.76p, 나스닥 지수는 178.23p(1.33%) 오른 1만3,614.78p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53.81p(1.23%) 오른 4,411.81p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난항 소식에 하락 출발한 뉴욕 증시는 러시아 정부가 달러 채권 이자를 정상적으로 지급했다는 소식과, 미중 정상이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진행할 것이란 발표가 나오며 지수는 반등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는 여전히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전쟁 상황 자체가 추가로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16일 연준에 이어 17일 영란은행도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확대를 대응하기 위해 25bp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향후 금리 인상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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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감안해 국내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되나 중국 증시 변화에 주목하며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이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진행할 것이란 발표가 나오며 뉴욕 증시는 반등했다”며 “달러 인덱스는 내림세를 나타냈고, 미 국채 수익률 또한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일 발표된 미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개월 내 최소치로 줄며 고용 개선세를 보여줬고, 제조업 생산도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며 “이는 리오프닝 신호 강화로 해석할 수 있기에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중앙은행 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던 중화권 악재는 선전시가 봉쇄조치를 부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또한 전 거래일 급등했던 반도체, 2차전지 위주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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