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정권 교체기 불확실성에 아파트 분양시장도 '냉골'

다음주 전국 885가구 분양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따듯한 봄날이 찾아왔지만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냉기가 가득하다. 정권 교체기 다양한 제도적 불확실성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어서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 총 885가구(일반분양 848가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서광교파크뷰',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봄여름가을겨울', 울산 동구 전하동 '울산베스티안'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들어 주간 분양 물량이 1000 가구를 밑도는 것은 내주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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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후 분양 단지인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6,7단지 중흥S클래스프라디움 199가구는 후분양이라 내주 공급 물량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한산한 분양 시장을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에 임대분양됐다가 의무 임대 기간 종료 후 임차인이 분양을 포기하거나 부적격으로 발생한 물량을 일반에 분양하는 것으로, 6단지 전용면적 59㎡형 143가구와 7단지 전용 84㎡형 56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억6882만∼1억7139만원, 전용 84㎡가 2억2252만∼2억2429만원 수준이다.

2013년 임대 계약 당시 정해진 가격으로, 현재 시세가 전용 59㎡ 4억1000만∼6억5000만원, 전용 84㎡가 5억8500만∼7억5000만원인 점을 고려할 때 당첨되면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공급물량의 60%는 1년 이상 세종에 거주한 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40%는 1년 미만 거주자와 기타지역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다음 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 인천 서구 불로동 '제일풍경채검단Ⅱ', 대구 북구 칠성동 '힐스테이트칠성더오페라' 등 8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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