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젤렌스키 "러시아와 만날 때 돼"

화상연설서 유의미한 대화 촉구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교전 19일 차를 맞아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교전 19일 차를 맞아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와 종전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제 러시아와 만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연설을 통해 의미 있는 평화 및 안보 대화 개최를 러시아에 촉구하면서 "이는 러시아가 침공 이후 겪고 있는 손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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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젠 만날 때가 됐다. 이젠 대화할 때"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최근 수일째 4차 평화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중립국화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도 나토 가입은 더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협상장에 나온 러시아 대표단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와 나토 불가입 문제는 협상의 핵심 조항들 가운데 하나"라며 "양측이 최대한 입장을 좁히고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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