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한화건설, '화재 전소' 도서관 되살렸다…101번째 포레나 도서관 개관

지난 18일 박혜진(왼쪽 네번째) 소나무지역아동센터장, 박세영(왼쪽 일곱번째) 한화건설 전무와 도의원, 시의원 및 한화건설 봉사자들이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건설지난 18일 박혜진(왼쪽 네번째) 소나무지역아동센터장, 박세영(왼쪽 일곱번째) 한화건설 전무와 도의원, 시의원 및 한화건설 봉사자들이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이 화재로 문을 닫았던 충북 청주의 소나무작은도서관을 포레나 도서관으로 되살렸다고 20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 18일 충북 청주 소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 개관식을 열었다. 소나무작은도서관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화재로 시설이 모두 타버리는 피해를 입었다. 이후 지역사회에서 성금을 모으는 등 도서관을 되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졌으며 여기에 12년간 사회복지시설에 꾸준히 ‘포레나 도서관’을 지어온 한화건설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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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의 도서관 조성 공사는 소나무작은도서관 화재 사고 소식을 접한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현장 직원들이 회사 차원에서 도서관 재건을 돕자는 제안을 하고, 이를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이 전격 승인하면서 시작됐다. 한화건설은 수많은 도서관을 건설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도서관을 설계, 시공했으며 여기에는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모은 밝은세상기금 5000만원과 회사 기금 8000만원 등이 활용됐다. 직원들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 붙박이 책장 조립, 도서 배치 등 공간 리모델링 공사를 봉사 차원에서 직접 시행하기도 했다.

최 부회장은 “화마가 빼앗아 간 꿈과 희망의 공간을 아이들에게 되찾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건설의 주거 브랜드인 ‘포레나’의 이름을 딴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12년간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으며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도서관 조성에 참여한 시간은 5000시간이 넘고, 기증한 도서도 약 6만 여권에 달한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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