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벨기에서 축제 인파에 차량 돌진해 6명 사망…"테러는 아닌 듯"

벨기에의 소도시 스트레피-브라케니스의 거리에서 20일(현지 시간) 한 차량이 카니발 축제 퍼레이드를 연습하던 인파를 덮쳐 6명이 숨지고 10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차 뒤로 사고를 일으킨 검정색 차량이 파손된 채 서 있다. EPA연합뉴스벨기에의 소도시 스트레피-브라케니스의 거리에서 20일(현지 시간) 한 차량이 카니발 축제 퍼레이드를 연습하던 인파를 덮쳐 6명이 숨지고 10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차 뒤로 사고를 일으킨 검정색 차량이 파손된 채 서 있다. EPA연합뉴스






벨기에 남부의 소도시에서 20일(현지시간) 차량이 축제 퍼레이드 행렬을 치어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브뤼셀에서 약 50㎞ 떨어진 소도시 스트레피-브라케니스의 거리에서 100여 명이 카니발 축제 퍼레이드를 연습하던 중 한 차량이 인파를 덮쳤다.



사고로 6명이 숨졌고 10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처음에는 4명으로 집계됐으나 검찰의 조사 중간결과 발표에서 2명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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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이 사고에 테러 용의점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현지 매체는 이 차량이 경찰의 추격을 피해 고속으로 달리다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으나 벨기에 경찰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차에는 30대 현지인 2명이 타고 있었다.

자크 고베르 스트레피-브라케니스 시장은 "축제 행렬 뒤쪽에서 차량이 높은 속도로 돌진해 사람들을 덮쳤다"며 "수십 명이 다쳤고 불행히도 몇 명은 숨졌다"고 전했다.

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년간 중단됐다가 이날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넬리스 페를린던 벨기에 내무부 장관은 "축제가 비극으로 변해버렸다"라고 애도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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