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안전시설 구축’ 사업의 2차 모집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11월 9일까지 1차 공모를 진행, 총 15개 시장을 선정해 3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이번 2차 공모에서는 총 36억원을 투입해 16개 내외 시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는 고객 편의 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을 현대화하고, 소비패턴에 맞는 상권기능을 개선하는 분야다.
2차 공모에서는 총 30억원을 들여 8개 내외 시장에 아케이드, 배송센터, 고객지원센터, 공용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하게 된다.
전통시장 안전시설 구축은 노후 화재 안전시설을 개선해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사후 보상까지 전 방위 안전망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6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7개 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건물 내 석면 시설 철거 및 복구, 노후 전선 및 LED 교체 등을 지원한다. 이중 ‘석면 시설 철거’는 이번 공모에 신설된 분야로, 석면 철거 후 내부전선과 조명시설 교체까지 함께 지원받을 수 있으며, 중요성을 고려하여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설현대화 분야는 공동배달센터 건립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에 따른 유통구조 변화 대응 시장, 임대료 인하(5% 이상) 점포 20% 이상 시장 등에 해당하면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안전시설 구축은 자동심장충격기 교육 이수, 전통시장화재공제(화재보험) 가입 50% 이상, 건물가치 상승 시 앞으로 3년간 임대료 동결 등에 해당하면 우대한다.
다만 개별점포 시설개선 등 사유재산 가치를 증대하는 사업이거나 전통시장 및 상점가 구역도를 제출하지 않은 시장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희망 시장은 오는 4월 15일까지 관할 시군 담당부서와 협의해 경기도로 공문 접수하면 된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한 시설환경을 구축해 도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동네 전통시장 발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