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의 교통혼잡을 개선할 4차순환선이 기본계획 수립 35년 만인 이달 말 완전 개통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4차순환선은 지난 1987년 도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도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노선 계획을 마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4년 3월부터 7개 공구로 나눠 공사계약과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99%를 기록 중이다.
순환선의 총 연장은 61.6km로, 이중 민자 17.7km를 포함해 절반가량인 29.1km가 건설돼 이미 운영 중이다.
4차순환도로가 완공되면 대구 도심의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해 8개 주요간선도로 혼잡구간 교통량이 5~18% 감소돼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월배, 다사, 칠곡, 혁신도시, 지산·범물 등 외곽 부도심 지역 간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성서산단 등 서남부권 대규모 산단과 인근 경북의 공단 간 연계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순환선 완전 개통으로 대구와 경북을 지나는 고속도로와 사통팔달로 연결됨에 따라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대도시권 광역순환고속도로망을 확대 구축해 대구경북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