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 2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청약 물량이 나오자 특별공급 청약에만 약 4만 4000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가락마을 6·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은 지난 21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 총 107가구 모집(기관 추천 제외)에 4만 374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08.8 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7가구 공급에 1만 8169명이 청약해 1068.9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락마을 6단지 59㎡A 생애최초 전형에서 나왔다. 두 단지를 종합해 총 40가구가 나온 이번 생애최초 전형에는 총 3만 3982개의 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849.6 대 1에 달했다.
이번 공급 물량은 5년 동안의 임대 의무 기간 후 임차인이 분양 전환을 포기한 가구 등으로 분양가가 최초 공급 시기인 2013년 수준이다. 공급 가격이 59㎡ 기준 최고 1억 7139만 원, 84㎡ 기준 2억 2429만 원이었는데 현 시세는 59㎡ 4억 1000만~6억 5000만 원, 84㎡ 5억 8500만~7억 5000만 원 수준이다. 당첨 시 2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셈이다.
세종은 전국 어디서나 청약을 할 수 있는 전국 청약 지역으로 이번 청약 물량의 60%는 1년 이상 세종에 거주한 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나머지 40%는 1년 미만 거주자와 기타 전국 지역 거주자에 배정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이달 30일이며 계약일은 오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