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비텍스코 타워 2층에 대한민국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케이(K)의 해외 첫 체험매장(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개소식 행사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강명일 베트남 호치민 총영사, 응우옌 방 으아 베트남 산업무역부 국장, 응우옌 티 투 프엉 제2중소기업지원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브랜드K 체험 매장은 한국의 분위기를 가득 담은 실내 장식으로 꾸몄다. 제품별 체험 전시실(쇼룸),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미디어월 등을 구축해 브랜드K 제품과 한국 문화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은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K 제품 홍보를 위해 글로벌 쇼핑몰과 협업하고 입점도 지원한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실시간 소통 판매와 제품 체험 일일 강좌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브랜드K와 체험 매장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케이 팝(K-POP) 커버 댄스 경연대회, 한국 전통놀이 등 한류 연계 이벤트도 수시 개최한다.
브랜드K는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시장 진출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2019년 만든 국가대표 공동브랜드다. 현재 190개 제품이 있으며, 올해 3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브랜드K와 제품 홍보를 위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브랜드K 체험 매장을 개소했다. 이번 베트남 체험 매장은 해외에서는 처음 개소하는 사례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해외 첫 브랜드K 체험 매장이 베트남에 개소 된 것은 양국에 의미가 있다”며 “중진공은 2021년 기준 한국의 3위 수출국이자 6위 수입국인 베트남 현지 시장에 우리나라의 중소벤처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교두보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