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따뜻한 봄날 자연에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4월 1~10일 개최

‘언제나 함께’를 주제로 42개국 148편 상영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등억알프스야영장, 작천정별빛야영장, 온라인 상영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4월 1일부터 열리는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주세계산악영화제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4월 1일부터 열리는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주세계산악영화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극장과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났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 42개국 148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3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등억알프스야영장 등에서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언제나 함께’를 주제로 자연과 함께, 소중한 존재들과 함께하는 영화들이 소개된다.

4월 영화제 개최와 영화제 위상이 높아지면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나, 해외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의 수가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

월드 프리미어 영화는 알프스 - 스위스 섹션에서 스위스 여성산악인 소피 라보의 히말라야 14좌 도전기, 그 중 다울라기리에 도전한 기록을 담은 ‘소피라보, 레이디 8000’, 여성 최초 마터호른을 오른 루시 워커를 따라 역사학자와 산악인이 올라가는 ‘루시 워커를 따라서’가 소개된다. 그리고 투게더 섹션에서는 등산을 통해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수동자’, 걸스카우트 소녀들의 모험을 다룬 ‘아지트: 잃어버린 패치를 찾아서’, 올챙이 ‘챙’의 성장기 ‘고사리장마’가 첫 선을 보인다.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영화들은 바스크 산악인과 폴란드인의 이어지는 우정을 담아낸 ‘1976 원정’, 요세미티 등반 중 불의의 사고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 ‘끝나지 않았다’, 폴란드 산악 커뮤니티의 전설적인 인물에 관한 이야기 ‘아리투르 구마의 헌신’, 호주의 재앙과 같은 화재에서 생존한 이들의 기록 ‘불 속에서’, 그리고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2025년으로 돌아와 기후변화의 위기를 막는 소녀의 모험담 ‘캡틴 노바’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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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호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여전히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문화 활동이 더는 위축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영화제를 준비했다”라면서 “야외에서 자연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영화를 감상하는 기회를 드리고자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영화 상영 장소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등억알프스 야영장, 작천정 별빛야영장 등이다. 온라인 상영도 진행한다.

올해는 산악·자연·환경을 다룬 42개국 148편 영화와 다양한 체험 행사가 관객들을 만난다. 온라인 상영은 44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막작은 피터 모티머, 닉 로젠 감독의 다큐멘터리 ‘알피니스트: 마크-앙드레 르클렉’다. 폐막작은 안드레 회르만, 카트린 밀한 감독의 극영화 ‘나이트 포레스트’가 선정됐다.

티켓은 온라인 상영은 5000원(44편 대상으로 열흘간 이용 가능)이다.

일반 관람권 3000원, 움프패스(영화·페스티벌 프로그램과 온라인 상영을 모두 예약할 수 있는 통합형 티켓) 1만5000원 등이다.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은 “지난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코로나 시대 이상적인 영화제를 선보이며 안전한 영화제의 기준을 제시했다”라면서 “따뜻한 봄날 봄꽃 만발한 자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일상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치유와 공감의 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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